광주향교, 축계석전대제 거행

2008.05.13 20:00:03 14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인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 소재)에서 지난 11일 조억동 시장을 비롯 유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가 거행됐다.

이번 제례에서는 조 시장이 초헌관, 광주향교 유덕목 전교가 아헌관, 김석희 광주하남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도덕정치를 구현하려 했던 성현들의 정신을 기렸다.

석전이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정일에 거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는데 정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예악이 연주되고 일무가 추어지는 등 종합예술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광주향교는 그 창건시기를 알 수 없으나 조선 숙종 29년(1703)에 부윤 이제가 옛 광주관아 서쪽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전해진다. 1988년에 대성전과 명륜당을 보수했으며 현재 공자와 안자, 자자, 증자, 맹자 등 5현을 모시는 대성전과, 정호, 주희와 함께 퇴계, 율곡 등 우리나라의 성현 18인을 모신 동·서무, 강학의 장소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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