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충재 의원, 나이키 국제망신 道의원들 “의장 될 자격 없다”

2008.05.19 23:23:22 3면

제7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에 뛰어든 각 의원들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의원들에 대한 자질 시비가 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도의회 및 도의원에 따르면 다음달 치러질 의장직을 놓고 현재 압축된 한나라당 3선의 이경영(한·시흥4), 진종설(한·고양2), 한충재(한·과천2) 도의원 등과 이주상(한·평택3), 최환식(한·부천4),정재영(한·성남8)의원 등 재선의원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미국 나이키 본사를 방문한 도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휩싸인 것과 관련, 일행 단장이었던 진종설 의원이 유타주 친선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선언한 것에 대해 도의적 책임까지 지고 의장직출마를 사퇴해야 한다고 일부 의원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의장직 출마를 선언한 한충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자치 단체 최대 의회인데 이번 나이키 관련 논란으로 경기도의회가 최대 망신을 받았다”면서 “윤리위원회 회부까지 된 상태에서 진 의원은 도민의 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더욱이 이번 후반기 의장직과 관련돼 책임없는 단장직 사퇴를 선언한 진종설 의원이 일부 의원들로 부터 눈총을 받았다.

A 의원은 “이번 나이키 관련해 도의회의의 전체적인 망신이라며 품위유지를 못한 것에 대해 그 당시 단장으로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B 의원은 “이번 단장직 사퇴는 후반기 의장선거의 표를 얻기 위한 최선의 방안책을 내놓은것이 아니냐”면서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린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종설 의원은 “이미 지난 기자회견때 유감을 표명한 바 있으며 일부 의원들이 개인적인 성향으로 발생한 일을 자질론과 결부시키는 것은 정치적인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진종설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나이키 관련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유타주 친선연맹 단장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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