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소기업, 러시아 시장개척 박차

2008.07.08 22:31:20 7면

중기센터 수출상담회 개최, 780만弗 계약 성과

경기도내 수출기업들이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남양주시와 파주시 총 8개 사를 이끌고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시장잠재력이 큰 러시아(모스코바, 예카테린부르크)와 CIS(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총 142건 2천6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8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 소재 대원렌탈(대형천막 제조)의 경우 러시아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통해 480만 달러의 상담과 174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 내 대형천막 제품은 독일산이 장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원렌탈 제품의 품질이 독일산과 거의 동등한 수준인데 반해 가격은 15% 저렴해 바이어들이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원렌탈은 스베드롭주 테니스협회에 납품하는 현지 대형바이어를 통해 테니스코트용 천막과 에어돔, 코트바닥용천 제품을 수출키로 계약했다.

또 파주시 소재 렉스바(난방필름 제조)는 러시아(모스코바)와 우크라이나(키예프) 바이어들과 190만 달러를 상담한 결과 60만달러 계약을 추진했고 이달 말 컨테이너 한 개 분량의 선적건으로 선금 USD(수입환율) 5만을 선불로 받기도 했다.

렉스바와 수출 상담을 벌인 현지 바이어는 벨로루시의 독점권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에 도내 중소업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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