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콩으로 맺은 인연 ‘모두 윈윈’

2008.07.10 20:20:50 15면

월릉농협-작목반-옹심원, 3년째 계약재배 성과

 

 

지역농민이 경작해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농협에서 전량 수매하고 지역 기업체에서는 농협이 수매한 농산품 전량을 생산 재료로 구입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3단체의 모범사례가 있어 화제다.

파주시 월롱면 월롱농협(조합장 사주환)과 ‘건강을 선도하는 기업’ 옹심원(대표 최종수) 그리고 파주시 장단콩을 재배하고 있는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장단콩작목반(25농가)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3단체는 지역 특유의 후한 인심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삼위일체를 요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이로써 농협은 농산물 구판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농민들은 농산물 수요 공급의 안정과 농가소득증대를 기업은 생산의 안정성을 찾는 등 각자의 실리를 챙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선도하는 기업’ 최종수 대표는 “콩 수확량이 풍부한 전라도나 제주도에서 구매하는 콩가격이 ㎏당 200원가량 비싸긴 하지만 토양이 우수한 파주지역에서 재배한 콩의 품질이 훨씬 우수해 전량 파주콩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3단체의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양기 시의원(한나라당)은 “파주지역민들로서 풍부한 인심과 덕을 지녔기에 협의체 구성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휴농경지를 활용해 콩의 수확을 늘려나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9일 월롱농협에서 2008년 콩나물콩 계약재배 출하약정서를 체결하고 우수한 품질의 콩재배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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