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평일 통행속도 빨라졌다

2008.07.16 23:37:08 2면

전년대비 4km/h… 1조1386억 비용절감 효과
주요도로 신설·확장 개통 및 혼잡지역 개선 결과

경기도내 지역 도로의 평일 차량통행속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통행속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지역 도로의 평일 차량통행속도가 48.1km/h로 지난해보다 4km/h 빨라졌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도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난 4월12일과 15일 이틀간 도로 931개 구간 총연장 2천395km에 대해 151개 팀으로 나눠 통행속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평일통행속도는 지난해에 비해 4km/h 빨라진 48.1km/h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준 서울 24km/h를 비롯 부산 29.2km/h, 대구 31.3km/h 등의 통행속도에 비해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통행속도 증가는 그동안 도가 ‘뻥 뚫린 경기도’와 ‘1시간내 출퇴근’사업 등의 일환으로 추진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국도 37호선(여주우회도로)·46호선(남양주 국도대체도로)·82호선(우정-발안 구간), 지방도 317호선(반송-기흥 구간)·367호선(식현-두지 구간) 등 주요도로의 신설·확장 개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호체계개선, 도로 기하구조변경 등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말의 통행속도는 42.9km/h 로 지난해에 비해 0.5km/h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화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상춘객이 몰리는 등 계절적 요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통행속도 4km/h 증가에 따른 통행시간 단축으로 기회비용 감소, 유류비 감소 및 환경비용 절감 등 총 1조1386억원의 교통혼잡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같은 수도권 광역도로망 구축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대 시행,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등을 추진해 오는 2010년까지 평일 차량 통행속도를 52km/h로 올리기로 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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