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웅담초 ‘관악명문’ 힘받았다

2008.07.17 21:29:17 15면

LG디스플레이, 운영비 2천만원 지원
악기 구입·대회 참가비 등 걱정 해소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에 소재한 웅담초등학교가 ‘1인1악기 연주 기능 신장’을 바탕으로 한 관악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웅담초등학교는 관악연주 활동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전교생 63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 학교는 그동안 전국 관악합주 경연대회 2년 연속 은상, 경기도 학생 예능경연대회 합주부문 2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파주시 학생 예능 경연대회 합주부문 6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지정 관악부 명품 인증학교로 선정된 바 있고 다가오는 9월에는 한국관악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관악경연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올해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 사업 예산의 감축으로 고가의 악기 구입 및 교체, 관악부 수련회, 전국대회 참가 등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자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 학교의 자랑거리이며 지역사회 문화교육 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던 이 학교는 관악부의 활성화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다각적인 방안을 찾았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사정을 알게 된 LG디스플레이㈜는 웅담초교 관악부 여건 개선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려고 모색하던 중 웅담초등학교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15일 2천만원을 웅담초교 관악부 교육특성화 사업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민병률 경영지원담당 상무와 사회공헌위원 등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웅담초등학교 관악부가 더 높은 꿈을 향해 발돋움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년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 같은 아름다운 만남은 열악한 환경의 소규모 농촌학교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음악가를 키우는 관악 명품학교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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