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센터 현판식도
최근 계속되는 사료값 급등으로 늘어난 농가의 경영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자원 활용 행사가 열렸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24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하천부지와 들판에서 자생하고 있는 풀을 베어 가축에게 먹이기 위한 농가의 자구노력 움직임을 확산하기 위해 ‘부존자원을 활용한 들풀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의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부존자원 이용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경기농협과 지자체가 연계해 경기지역 전역으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유도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농가들이 하천부지 등의 풀을 가축 사료로 적극 이용토록 하고 침수피해가 없고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지역에는 사료 작물을 직접 재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가을에는 조사료 생산 거점조합육성을 위한 무이자 자금 지원을 이와 연계해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내 부존 사료자원 이용 확대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에서 하천, 제방 등지에서 자생하는 풀을 채취해 가축에게 먹이려고 해도 관계 법령과 제도상의 규제, 환경단체의 반발, 민원 등으로 제한 받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들풀이용지원센타’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이 날 양평축협 본소 입구에서 현판식도 가졌다.
이윤호 경기농협 부본부장은 “이러한 방안이 실효를 거두면 정부의 양질조사료 생산 확대 대책과 함께 국내조사료의 자급화가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농협은 앞으로 경기도와 협의해 하천변과 휴경지 등에서 수거하는 풀을 축산농가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