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명나방 발생 정확히 예찰..농진청, 성페로몬 트랩 개발

2008.08.24 20:18:30 7면

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혹명나방 발생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혹명나방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찰할 수 있는 성페로몬 트랩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성페로몬 트랩은 혹명나방의 초기 발생시기와 발생량 파악이 가능해 방제시기 및 방제여부 판단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중국으로부터 날아 들어온 해충으로, 우리나라의 벼 재배지대 및 지역별 발생량의 차이가 커 정확한 예찰정보가 요구된다.

혹명나방 유충은 잎을 세로로 말고 그 속을 가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대발생할 때에는 벼가 퇴색되며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도 늦어지게 된다.

혹명나방 유충의 주 발생시기는 8월 상순경으로, 벼를 하얗게 만들고 방제를 해도 새롭게 유입되는 성충에 의해 쉽게 방제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농진청 농업해충과 박형만 과장은 “현재 혹명나방 예찰은 유아등으로 하고 있지만 불빛에 이끌리는 성질이 없어 최초 유입돼 오는 혹명나방의 초기 예찰이 힘들고 정확한 발생량 또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 추정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개발된 페르몬트랩은 페르몬을 일정비율로 섞은 후 실린더형 용기에 넣어 논둑에서 약 5m 정도 안쪽으로 들어가 설치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돼 있어 일반 농가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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