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뮤지컬로 “안녕”

2008.08.31 19:41:09 18면

5일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
시트콤 각색, 뱀파이어 사랑 그려

 

 

간호사와의 사랑을 못잊어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고 떠난 예비신랑 칸백작을 찾아 나선 예비신부 프란체스카와 뱀파이어들의 좌충우돌 대한민국 잠입기, ‘안녕, 프란체스카’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루마니아성의 한 결혼식장, 대한민국에 입국했으나 거처할 곳이 없던 뱀파이어들이 모여있다.

뱀파이어들은 우연한 계기로 두일에게 신세를 지게 되지만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두일을 대한다.

그러면서 티격태격하던 프란체스카와 두일 또한 둘만의 사랑 코드를 키워나가게 된다.

그러나 뱀파이어들은 안드레교주의 귀국 명령에 따라 루마니아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별 순간에 다다른다. 프란체스카는 두일을 물어 사랑을 소유할 것인지, 아니면 두일의 인간으로서의 운명적 삶을 존중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과연 두일과 프란체스카의 사랑은 맺어질 수 있을지….

인간과 뱀파이어의 금지된 사랑이야기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프리뷰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번 ‘안녕, 프란체스카’가 뮤지컬로 탄생되면서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최정원이 프란체스카로 출연,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또 이번 작품은 이국적이고 고풍적 분위기의 동유럽풍 세트와 웅장하고 스케일 있는 음악 선율로 뱀파이아와 인간의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연이어 터지는 뱀파이어의 엽기와 황당함, 그리고 무대디자인과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2년간의 기획기간을 거쳐 마침내 탄생하게 된 ‘안녕, 프란체스카’, 스산한 가을저녁 거침없는 황당엽기 뮤지컬로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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