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중부경찰서는 13일 혼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이모(38.노동)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5일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김모(22.여.간호사) 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김 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복부와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시계, 카메라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의 집 인근에 살고 있는 이 씨는 새벽에 물건을 사러 나갔다 혼자 귀가하는 김 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