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못 오실 어머니여~

2008.09.18 18:17:04 18면

신파극 ‘불효자는 웁니다’
27일 오산문화예술회관서

 

 

재벌 후계자로 입신한 35세의 박진호가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오고 여기서 옛 애인 옥자를 만나면서 극은 과거로 돌아간다.

희망 전쟁이 남긴 폐허 위에 절망만 가득했던 시절. 시골 행상 최 분이는 아들 진호가 서울의 일류대학에 합격 했다는 통지를 받는다.

그것은 찬란한 희망이었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겠다고 다짐한다. 상경 서울로 상경하던 날 진호와 옥자는 청순한 사랑을 맺고 앞날을 기약한다.

하지만 진호는 부잣집 김주희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고 자신과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에까지 환멸을 느낀다.

갈등하던 진호는 결국 자신의 보장된 장래를 위해 김주희를 선택하는데 어머니 최분이도 아들의 앞길을 위해 아들의 행동을 막지 않는다.그것만이 아들을 위하는 길이라 여겼기에….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눈물과 감동이 있는 감동의 파노라마 ‘불효자는 웁니다’가 오는 27일 오후 3,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신파극인 이 공연은 전쟁이 남기고 간 상흔 속에서 꽃피는 눈물겨운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우리가 살아온 시대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해 남녀노모 모두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가족 악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출연을 맡은 연극배우협회는 지난 1991년 한국연극배우협회로 창립해 2000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연극배우협회의 허가승인을 받아 현재 1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화려하고 정적이면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신파극으로서 극의 흐름에 따라서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불효자는 웁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 www.osansisul.or.kr)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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