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군 암말 최강자 가린다

2008.09.18 21:37:49 20면

출전마필 기량 비슷 우승예측 힘들어

 

 

민족의 명절 한가위로 한 주 쉬었던 경마가 오는 21일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1천400m·별정Ⅳ)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

단거리 스프린트의 배출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 경주는 올해부터 암말 한정으로 변경, 암말 최강자를 가린다.

능력이 비슷한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예측이 힘든 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보니비(4세)

출전 마필 중 최근 1년 수득상금이 가장 많다.

2006년 데뷔, 2007년 초반까지 꾸준한 성적을 보였으나 작년 8월 오크스배에서 능력부진 실격이란 수모를 당한 후 계속된 슬럼프를 겪다 5월 말 경주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주는 2군 승군 뒤 거둔 성적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중단거리를 모두 선행으로 우승한 바가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4연승과 첫 대상경주 우승까지 거머쥔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통산적적 19전 5승 2착 3회. 승률 26.3% 복승률 42.1%.

▲삼십년사랑(3세)

올해 여섯번 경주에 출전, 3번의 우승을 차지해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우승하지 못한 세 번은 11, 12, 13착을 차지, 성적의 기복이 심한 게 흠이다.

단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선행싸움에 이긴다면 대상경주 2연승도 가능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산전적 10전 4승 2착 2회. 승률 40.0% 복승률 60.0%.

▲게이트웨이(3세)

지난 8월 부경공원에서 열린 오크스배 경주에서 서울 마필 중 가장 좋은 성적인 3착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번 경주는 3군에서 점핑 출주했으나 1천400m 최고기록이 1분 25초8로 출전 마필 중 가장 빨라 2군 형님들에게 아우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경주 초반 선행 다툼으로 무리하게 힘을 빼기보다는 막판을 노린다는 작전을 세워놓았다.

통산전적 14전 3승, 2착 3회. 승률 21.4%, 복승률 42.9%.

▲에스테반(4세)

지난 5월 경주를 마지막으로 3개월간 휴양을 했다. 하지만 복귀 경주에서 이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2착을 차지하면서 컨디션이 정상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지금까지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기회로 싹 씻어버릴 예정이다.

통산전적 16전 6승 2착 5회. 승률 31.3% 복승률 56.3%.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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