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내최초 심장충격기 33곳에 설치

2008.10.07 19:49:09 5면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사용을

최근 해외 각종 서비스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최고의 공항으로 인정받은 인천공항이 공항 내 공항 이용객이 빈번한 장소에 심장충격기(AED)를 설치·운영 개시함으로써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통한 인명 구조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환자는 체내 혈액 순환이 중지돼 사망에 이르게 되며 5분 이내 빠른 응급처치가 이루어지면 환자의 소생률은 매우 높아지고 1분 이내에 심폐소생을 시술할 경우 생존률이 90%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심장충격기는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요긴한 신뢰성 높은 장비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특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지난 6월부터 공항, 항공기, 열차, 백화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는 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행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내·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는 누구나 식별이 가능한 곳에 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함으로써 만일의 응급의료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의 공항에서는 오래 전부터 심장충격기(AED)를 직선거리 100~200m 간격으로 1~2분 이내 도달가능 거리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충분한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이용객이 붐비는 지역을 위주로 모두 33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해외공항 수준에 근접한 수준이며 국내에는 시설 면적당 설치 대수 또는 설치 간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내 해외 기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AED를 전진배치(설치)한 사례는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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