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버려진 폐차, 버려진 양심

2008.10.13 21:20:43 3면

신고접수 5260대 중 1800여대 흉물 전락
범칙금 미납으로 방치… 안산>용인>수원

도내에 멋대로 버려져 방치돼 있는 폐차량이 1천8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3일 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2006년 이후 장기간 방치돼 신고 접수된 차량은 5천260대에 달한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789대로 가장 많고 이어 수원 628대, 안산 527대, 고양 387대, 성남 311대, 시흥 258대, 용인 270대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65%인 3천428대를 현재까지 강제 폐차하거나 자진 처리토록 했으나 1천778대는 여전히 흉물로 전락해 있는 상태다.

방치 차량은 안산시에 197대, 용인 174대, 수원 138대, 화성 125대, 부천 123대, 의정부 114대, 이천 105대 등의 순으로 많다.

도 관계자는 “범칙금 미납 등을 이유로 차 소유주가 오랜기간 무책임하게 방치한 차량들이 대부분”이라며 “소유자들의 실거주지가 차량등록대장의 주소지가 아닌 경우가 많아 소재 파악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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