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캠프그리브스 서명목표 ‘훌쩍’

2008.10.23 20:25:05 11면

파주시의회 기지반환 촉구운동
2주만에 13만2766명 참여 성과

파주시의회(의장 신충호)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캠프그리브스 기지 반환촉구 10만인 서명운동’이 서명운동 시작 2주만에 목표치를 헐씬 상회하는 13만2천766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서명운동은 시 군내면에 위치한 반환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 국방부가 한국군을 이전 주둔시켜 계속 사용하려는 것에 대해 파주시의회가 한국군 이전 주둔을 반대하고 향후 국제교류시설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하면서 시작된 운동이다.

이번 서명운동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한 것은 미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이미 50여년간 피해를 입어온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호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파주시 의회는 시민들의 서명부를 첨부한 ‘캠프그리브스 기지 반환 촉구 결의문’을 국방부장관과 육군1사단장에게 제출해 한국군 사용계획을 철회하고 캠프그리브스 기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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