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이달중 보상

2009.01.14 21:59:41 1면

550여개 이전기업 자금난 숨통트일듯
시행사, 시기 2개월 앞당겨

당초 3월부터 시작하려던 동탄2신도시 기업들에 대한 보상시기가 1월 하순으로 앞당겨져 자금난을 겪고 있던 신도시 이전 대상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와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내 이전대상 기업체들이 원할 경우 이달 말부터 보상금 전액을 채권으로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조치로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전 대상기업들의 자금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기보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동탄2신도시 내 이전 대상 기업들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가량 빠른 이달 말부터 토지공사나 도시공사에 보상을 신청할 경우 다음달 중 두 기관에서 3년 만기 5.42% 이율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보상금을 받게 된다.

기업체들은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할 경우 원금과 함께 이자를 받게 되며 운영자금이 급한 기업체는 채권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다.

도는 현재 동탄2신도시 대상부지내 총 610여개 기업체 중 550여개 업체가 이전 대상이며 이중 32개 업체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에 지급될 보상금은 1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토공이 사업부지내에서 보상대상 기업이나 개인에게 채권으로 일괄 보상키로 결정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 개발계획이 승인된 2397만㎡ 규모의 동탄2신도시는 토공이 80%, 경기도시공사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오는 2015년 말까지 11만3000가구가 조성되며 올해 10월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대준 기자 dj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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