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신세 전락 옥외광고판

2009.02.03 20:52:17 10면

구리시장관리공 임차인 못구해 수년째 방치
입주 상인 “전체 이미지 타격… 묘안 내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건물의 대형 옥외광고판이 수 년간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에 따르면 가로 19m, 세로 17m 규격의 옥외 광고판을 유료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할 광고주가 없어 4년째 비워두고 있다.

도매시장 옥외 광고판은 서울, 경기북부, 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시각 광고효과가 뛰어난 곳이다.

도매시장관리공사측은 "광고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임대료 150만원과 연간 임대료 총액의 150%에 해당하는 2천700만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06년부터 광고주를 구하지 못하자 광고판에 문의 전화번호만 적어 놓은 채 대책없이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

도매시장 상인 A(53)씨는 "수 년째 광고판이 비어 있는 것은 관리주체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때문"이라며"광고판 때문에 도매시장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도매시장관리공사 관계자는 "임대가격 조정 등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선듯 나서는 희망자가 없다"면서"조만간 협의를 통해 자체광고 게재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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