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스크린골프 ‘적절성 논란’

2009.02.10 20:59:43 9면

화성 능동中 빈 교실 활용 1억 들여 운용… “수업방해·위화감” 지적

화성시 능동 소재 능동중학교가 빈 교실을 이용해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만들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나 ‘학교내 부적절한 시설’ 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화성시 능동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해 11월 학교 내 빈교실 활용 방안으로 화성시로 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학교 후관 3층에 5타석 규모로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했다.

골프연습장에는 일반 실내 골프연습장과 마찬가지로 골프공 자동 배급기를 비롯한 안전 그물망, 스크린 골프를 치기 위한 각종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학교 교실내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은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어 부적절한 시설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학교측은 컴퓨터 교실 등 특기 적성반이 위치한 교실내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했으며 지난 1월부터 학부모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골프 회원을 모집한 뒤 외부 강사까지 고용해 골프 강좌까지 하고 있었다.

학부모 A씨는 “학교 교실 내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것은 모양새 뿐 아니라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며 “특히 교실내 골프연습장이 설치돼 있어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에도 크게 방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 B씨도 “학교 관계자들을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만든 것 아니냐”며 “학교 교실내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위화감 마저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능동중학교 관계자는 “학교 내 빈교실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심하다 학교 특성화 차원에서 골프연습장을 조성, 앞으로 골프반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시에서 시설비 지원받을때 약속한 주민들의 평생교육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학부모 및 주민들에게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는 한 개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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