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적십자비 목표액 47% 위축된 ‘박애·봉사’

2009.02.22 21:02:34 1면

종료 일주일 남기고 39억원 모금
한적 경기지사 14개 지사중 11위
불황·대북지원 투입 등 오해요인

올 들어 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각종 복지 사업이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도내 적십자사 회비 모금 종료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지만 목표액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데다 지역별 모금율 역시 30~40%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적십자사 도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2009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을 펴기로 하고 현재까지 목표액인 82억원 가운데 39억655억원(47.64%)을 모금했다.

이는 전국 14개 적십자 지사 중 최하위인 11위로 충청도와 강원도와는 무려 10~15% 차이가 나며 전국 평균 모금 실적인 50.8%보다 3.2%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모금 환경과 목표 금액이 비슷한 서울 적십자사(96억원)와 비교해도 모금액이 최대 10억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모금 목표액을 초과한 양평군과 목표액을 달성한 6개 시.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군이 목표액의 30~40%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적십자사 도지사가 올 들어 추진하는 구호, 사회 봉사, 청소년적십자(RCY), 보건 및 안전 교육 등 인도주의 사업과 조손 가정, 홀몸 노인 등을 위한 각종 복지 사업이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적십자사 도지사는 이 같은 실적 저조 원인으로 시민들의 회비 참여 외면과 휴업 및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는 등 국.내외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적십자 회비가 북한으로 지원된다는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오해와 각종 혈액 사고에 따른 적십자 이미지 실추도 한 몫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문병대 회장은 “적십자 회비는 정부에서 돌보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주로 사용 된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