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인데… 물가만 ‘껑충’

2009.03.03 21:03:33 7면

도내 소비자물가 1월이어 0.7% 올라 두달째 상승

도내 소비자물가가 2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가뜩이나 힘든 서민가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로 전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에 전월대비 0.2% 상승한 데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달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전월 대비 1.8% 상승한 공업제품으로, 국제 금값 인상에 따른 금반지와 휘발유 등의 가격 인상 때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 휘발유는 전월 대비 10.1%, 금반지는 15.4% 상승했다.

또 농축수산물도 양파, 명태 등 채소·생선류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8%의 증가폭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피망이 전달에 비해 37.7% 오른 것을 비롯해 풋고추(36.0%), 양파(14.8%), 당근(10.0%), 명태(5.2%), 무(4.5%) 등이 상승한 반면 상추(-31.7%), 딸기(-10.1%) 등은 가격이 내렸다.

도내 집세는 월세가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주거부문의 공동주택관리비와 튀김닭 등 외식부문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남과 안산, 고양 등이 전월 대비 0.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수원, 의정부, 안양, 부천 등이 0.6%로 뒤를 이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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