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결혼이민자 문화적 멘토 양성

2009.03.12 19:10:05 14면

다문화여성 통역봉사자 양성교육 실시
3월부터 9개월간 문화유적 답사 등 실습 진행

 


파주시가 지난해 11월 다문화통합지원창구를 개설한 데 이어 다문화여성 통역봉사자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다문화여성이 급증하고 있으나 사회적 차별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이해부족으로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글로벌 전문인으로 양성하고자 경기도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11일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개최된 개강식에는 경기도 의회 임우영 의원과 파주시 김명준 시민지원국장이 참석해 통역봉사자로 지원·선발된 다문화여성들을 격려해 주었다.

이날 통역봉사원 유니폼을 입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국 20명의 피부색이 다른 여성들의 모습에서는 자부심과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전문통역봉사자 교육기간은 3월 11일부터 11월 30일(9개월간)이며 한국문화이해, 파주문화유적지 교육 및 지역 내 각종 축제 시 통역봉사자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9개월간의 통역봉사자 교육을 이수한 후 파주시 각종행사에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자국에서 온 다문화여성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생활을 가르치고 상담해주는 멘토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820여명에 이르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2009년도부터 한국어교실을 상시 운영해 앞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들은 언제라도 가까운 교육장을 방문하여 수준별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교통이 불편하여 집합교육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찾아가는 한글교육과 양육지도를 함께 실시하여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결혼이민자들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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