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건축구직자

2009.03.12 20:36:47 7면

건설채용 느는데 건축·부동산업종 하락
1·2월 채용공고 등록 수 전체 10% 수준

올 들어 건설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축업종과 부동산 개발업종만 하락하는 등 주택건설업계의 침체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12일 건설취업 콘잡이 자체 DB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 1월의 전체 채용공고 등록 수는 4371건으로 지난해 12월 3315건에 비해 31.8% 증가했으며 2월 채용공고 등록수도 5757건으로 전달 대비 31.7% 상승했다. 반면 건축업종 채용공고 등록 수는 1월 477건, 2월 522건으로 전체 채용의 10%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개발업종도 1월 63건, 2월 117건으로 전체의 2% 수준밖에 못 미치면서 업계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건설 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4%나 감소하면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 주거용 건설은 63.2%나 하락했다.

콘잡 양승용 대표는 “메이저급 건설업체들도 민간주택 부문의 사업을 축소하고 공공주택으로 눈길을 돌려 수주를 하고 있어 미분양주택이 해소되지 않는 한 침체의 끝이 언제가 될 지 미지수”라며 “토목업종의 4대강 정비, 철도확장 등 경기침체를 해소할 실질적인 부양대책이 건축업종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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