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기업대출 증가세 전환

2009.03.15 20:53:45 10면

대기업 운전자금 대출 중심으로 7370억원 ↑

지난해 말 감소했던 경기지역 금융기관들의 기업 대출이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액은 총 242조9946억원으로 지난해 12월(8921억원)과 비슷한 8894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 은행의 1월 기업자금대출은 7370억원이 늘어 전월 6856억원 감소에서 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은 경기본부는 연말 은행의 BIS비율과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적 상환분의 재취급 등으로 대기업의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기지역 은행의 1월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보수적 자금운용 및 우량 중소기업의 차입수요 감소 등으로 411억원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농협, 수협 등 특수은행이 지난해 12월(634억원)보다 1223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지만 시중은행은 1446억원이 감소, 전월 -5623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올 1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부가세 납부와 지자체의 조기집행 등으로 예금은행 수신은 1조4120억원이 감소했지만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인 비은행기관 수신이 4조1097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월 4032억원 감소에서 2조6977억원 증가세로 반전됐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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