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지럼증, 골다공증과 관련있다

2009.04.06 18:32:16 19면

학계 발표… 이석증 환자 중 3배이상 골감소증 진단

어지럼증과 이석증(양성돌발성두위현훈)은 상관 관계가 깊다. 이석증은 귀의 전정기관에 있는 이석이라는 작은 돌들이 머리 회전을 감지하는 세반고리관 내로 들어가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석증이 칼슘대사 장애 질환인 골다공증과 연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의학계 최초로 발표, 주목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김지수 교수팀은 2006~2007년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이석증 진단받은 환자 209명과 어지럼증 증상이 없는 비교군 202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한 결과 이석증 환자군에서 골다공증 비율이 3배나 높았고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은 이석증 환자군에서 2배 더 많게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어지럼증 증상 없는 비교군에서 9.4%가 골다공증인 반면 이석증 환자군에서는 25.3%가 골다공증으로 진단됐고 비교군에서 33.3%만이 골감소증으로 진단된 반면 이석증 환자군에서는 47.2%가 골감소증이 있었다. 남성은 비교군에서 골다공증이 6%인 반면 이석증 환자군에서 12%로 조사됐다.

이석증은 위치 교정술을 이용 치료하며 30~40% 환자가 치료 후 재발 하는데 다행인 것은 재발 환자군의 골다공증 수치가 낮게 조사됐다.

김지수 교수는 “이석증은 낙상을 재촉이고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으로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 이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며 “이석증 재발환자는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의 어지럼증과 이석증 연구논문은 미국신경과학회지인 ‘Neurology’ 지난 3월호에 게재됐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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