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김상겸, 스노보드에서 은빌 질주…한국에 첫 메달 선사

2026.02.09 06:39:05

평행대회전 결승서 베냐민 카에 0.19초 차 뒤져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400번째 메달 주인공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 뒤져 준우승했다.


한국이 스키·스노보드에서 입상자를 배출한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이상호(넥센윈가드) 이후 8년 만이다.


그러면서 김상겸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누렸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며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김상겸은 이날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27초18을 마크해 8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이어 16강에서는 경쟁자인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면서 승리했고, 8강에서는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 1위를 달리던 45세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와 맞붙어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과 결승 초반에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후반부에 속도를 높인 카를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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