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불황이 뭐야?”

2009.04.20 20:16:25 13면

입주 시작 2개월 반만에 잔금납부율 88% 넘어
개발기대감·적극적 입주마케팅 전개 원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잔금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아파트 입주에 사활을 걸고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더샵 퍼스트월드의 잔금납부 및 입주가 불과 2개월 반만에 대부분 마무리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더샵 퍼스트월드는 지난 16일까지 88.1%의 잔금납부율과 77.6%의 키수령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아파트 총 1천596가구 중 1천406가구의 계약자가 모두 잔금을 치렀고 1천239가구가 키를 수령했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 침체 및 주택거래 감소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데다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신규 아파트의 초기 입주율이 매우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이 높은 잔금납부율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더샵 퍼스트월드가 경제위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잔금납부와 입주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송도에 대한 개발기대감과 적극적인 입주마케팅 전개에 있었다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분석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입주시작 2개월 반 만에 잔금납부율이 88%가 넘은 것은 역시 송도의 개발기대감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며 “1월 말 최초 입주를 시작했을 때부터 입주지정일까지 단지 점등식 행사를 비롯 U-헬스케어 시연 행사, 경품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것이 잔금납부와 입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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