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부 분양시장 기지개

2009.05.07 20:11:25 7면

경의선 복선전철 7월 개통·양도세 한시감면 등 수요자 관심집중
일산 덕이지구 한달새 700여가구 청약 마무리
파주 문산~서울 성산 이동시간 40분대 주파

파주, 일산 등 경기 서북부 분양시장이 오는 7월 경의선 개통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여건이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서울과 거리감이 줄어든데다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까지 겹치면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파주 문산에서 서울 성산까지의 이동시간은 40분대로 줄어들게 되며 대곡역과 성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하고 배차시간도 출·퇴근시 12분, 평상시 15분 정도로 줄어든다.

또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둔 대심도 철도 일산-동탄 간 노선도 확정 발표됨에 따라 교통 여건은 앞으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일산 덕이지구에 분양중인 ‘신동아 하이파크시티’는 한달 새 700여 가구 청약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실시한 파주신도시 ‘한양 수자인’ 아파트도 1개 주택형을 제외한 전 물량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되는 등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게다가 고양 탄현동을 비롯해 일산 장항동 일대에 대규모 정보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을 갖춘 지식기반 정보단지가 추진될 계획이라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로는 하반기 선보일 고양 덕양구 성사동 소재 재건축 원당주공2단지로, 총 1천651가구 중 1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미분양단지로는 신동아건설의 일산구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3천316가구가 있다.

단지 내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의 편의 시설과 지하철 3호선 대화역, 경의선 탄현역이 가깝고 계약금 5%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설치, 발코니 확장 무료 등 계약혜택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중흥건설의 행신2차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와 GS건설의 고양 일산동구 식사지구 자이 등이 경의선 개통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지난 2월 12일 정부가 경제활성화 세제지원방안을 발표해 신규취득하는 주택의 양도세 감면(과밀억제권역 50%, 기타지역 100%)도 받는 등 역세권과 세제혜택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공급될 물량뿐 아니라 미분양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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