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하남 ‘청솔 갈매기살’

2009.05.13 19:14:49 16면

다이어트 탁월·연한부위로 인기
농장서 구매한 채소·찌개도 별미
변함없는 맛·정성고집 단골꾸준

이곳선 ‘삼겹살보다 갈매기살’

 

하남시 천현동 신안아파트 후문에 위치한 ‘청솔 갈매기살’은 서민들이 즐겨찾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음식점이다.

충남 홍성의 농장에서 기른 국내산 돼지고기를 취급한다. 그것도 돼지 한마리에 600g이 채 될까 말까한 ‘갈매기살’과 ‘항정살’ 등 특수부위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갈매기살은 지방이 거의 없으면서도 고소한 뒷 맛을 내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 들에게 인기 메뉴이다. 항정살은 불포화성 지방이 함유돼 장년층과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다.

김병철 사장은 “‘갈매기살’과 ‘항정살’은 연하고 고기맛이 고소해 맛있는 부위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 됐다”면서 “특수부위는 생산량이 적은데다 희소성 때문에 다른 고기 부위보다 훨씬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들 특수부위는 숯불에 노릇 노릇 구워 김 사장이 직접 개발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지고기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특수부위 고기맛을 그대로 담아 내기 위해 곁들여 먹는 부추, 상추, 깻잎은 모두 지역 농장에서 직접 구매해 웰빙 식탁으로 짜여진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김치찌개는 또 다른 별미이다.

숙성된 김치를 재료로 얼큰하면서 칼칼한 맛을 내는 김치찌개는 뱃속의 기름기를 말끔히 씻어낼 만큼 개운하기로 유명하다.

단골 손님들은 고기와 찌개가 제대로 만나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고 했다.

후식으로 나오는 냉면과 잔치국수로 마무리 하면 맛의 행복이 따로 없다. 지역 토박이로 8년동안 한자리에서 줄곧 영업해 온 김 사장은 ‘청솔 갈매기살’의 이미지로 늘푸른 소나무 처럼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고집하고 있다.

김병철 사장은 “신선한 고기와 주인의 열정 없이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없다”며 “고객들의 입을 즐겁게하는 돼지고기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밀집지역 인데다 검단산이 가까이 있어 가족들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실내 분위기도 깔끔해 가족단위로 외식을 즐기면 맛이 배가 된다. 예약 ☎031-795-5295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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