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비상’…남상은 부시장, 전두수 살처분·전 농가 예찰 지시

2026.01.25 07:02:03

미양면 돼지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인…초동 차단 총력
전두수 살처분·전담 공무원 75명 투입, 관내 전 농가 긴급 예찰
남상은 부시장 “가용 인력 총동원…추가 확산 반드시 차단”

 

안성시는 지난 23일 미양면 소재 돼지 사육농가에서 폐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안성시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56건이 발생한 고위험 가축전염병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6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안성시에서 추가 발병이 확인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발생 농장에는 돼지 2,459두가 사육 중이었으며, 안성시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현재는 전두수에 대한 긴급 예방적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며,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차량 20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 관리지역에는 4개 농가 8,376두, 반경 3km 보호지역에는 4개 농가 13,545두, 반경 10km 예찰지역에는 18개 농가 34,695두의 돼지가 사육 중이다. 안성시는 감염축 조기 색출을 위해 관내 전체 돼지농장 158개소, 총 332,069두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 75명을 투입해 긴급 예찰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남상은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과 추가 차단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남상은 부시장은 “안성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겠다”며 “각 읍·면·동 축산농가 전담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예찰 활동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를 향해 “사육 중인 돼지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며 “외부인 출입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조기 종식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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