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불법 보도방 운영 업주 폭행한 조폭 검거

2009.05.17 20:22:35 9면

파주경찰서는 17일 불법 보도방을 운영하며 노래방업주들을 대상으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조직폭력배 B(41)씨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A(39)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001년 파주지역에 K보도협회를 결성한 뒤 지난달까지 파주시 일대 노래방업주들은 대상으로 자신들이 데리고 있는 도우미를 이용하지 않으면 장사를 못한다고 협박을 해온 혐의다.

B씨 등은 또 지난해 9월말 새벽 3시쯤 파주시 금촌동 한 노래방에서 이용요금 14만5천원을 지불하지 않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그동안 노래방 업주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신고를 못하도록 위압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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