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봉사’ 넘어선 新개념 특별활동

2009.05.25 18:30:36 21면

스피돔의 사랑나눔봉사단·경정장의 ‘팔당호지킴이’ 등
관계자 “농촌-도시 서로 윈-윈하는 생산적 교류 만들것”
경주본부 사회공헌 프로그램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스피돔과 경정장, 18개 장외지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도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은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규모와 내용 면에서도 일반 지자체의 복지사업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스피돔 직원들은 봉사활동의 종류에 따라 3팀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단은 장애인재활을 돕는 ‘오른손 봉사팀’, 무료급식 전문 ‘왼손 봉사팀’, 노후한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사랑의 손길로 보수공사를 해 주는 ‘스피돔 시설봉사팀’으로 나뉘어 있다.

미사리경정장 직원들도 매달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의 샛강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나가고 있는 ‘팔당호지킴이팀’과 2005년부터 5년째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하남장애인 봉사팀’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한다.

경륜 1사1촌봉사팀은 지난 20일 충남 합덕의 소소리를 방문했다.

이날 13명의 봉사대원들은 모판나르기 일손을 돕고 15대의 자전거를 기증하고 돌아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산본 스피존의 이윤희 지점장은 “하루에 2천여 판의 모판을 나르는 등 톡톡히 ‘품앗이’를 해주고 왔다. 봉사 나왔다고 하면서 오히려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맑은 공기도 마시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에는 경정 1사1촌팀이 공단의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1사1촌 농촌체험’행사를 가졌다.

봉사팀은 경주사업본부 뿐만 아니라 체육진흥공단 본부와 체육과학연구원의 직원, 가족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이었다.

이들은 인천 무의도의 까치놀섬마을을 방문해 조개껍질 공예를 배우고 개펄에 나가 이색체험 활동을 펼쳤다. 경주사업본부는 인천시 중구농협의 협조를 얻어 체험과 봉사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1사1촌 정규 봉사활동과 성격이 다른 ‘특별활동’인 셈. 행사에 참여한 이성래 고객만족팀장은 “단순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에서 발전해 농촌과 도시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생산적인 교류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주사업본부는 작년 연말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1사1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륜의 오른손봉사팀은 27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나갈 계획이다.

15명의 봉사대원은 장애우의 직업훈련에 참여하여 기술 훈련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경정의 팔당호보호팀의 환경지킴이 활동은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팔당상수원으로 직접 유입되는 샛강(지천)을 찾아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팔당상수원에 대한 환경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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