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세계 10위권 수목원 도약”

2009.05.25 21:30:17 10면

포천 국립수목원 설립 10돌 기념 열대식물센터 개원
김용하수목원장 “광릉숲 철저하게 보전·관리” 다짐
국내외 수목원 5곳·전통문화 전시원 조성 계획 밝혀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이 10년 이내에 세계 10위권의 선진 수목원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수목원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25일 광릉숲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 및 열대식물자원센터개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용하 수목원장은 “10년내에 세계 10위권의 선진 수목원을 만들어 신뢰받는 세계일류의 선진수목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선진 수목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에 국립수목원 5곳과 한국의 전통과 문화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시원 30곳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현재 1만2천종 수준의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을 2만종까지 확대 수집하고 광릉숲을 후손에 남겨주기 위해 철저하게 보전하고 관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광릉숲 3천834㎡에 문을 연 열대식물자원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과 연구시설을 갖췄다.

또 내부는 열대·아열대식물전시원으로 구분해 살아있는 돌이라 불리는 ‘리톱스(Lithops)’, 수천년을 사는 화석식물로 알려진 ‘웰빗치아(Welwitschia mirabilis)’ 등 산업·관상적 가치가 있는 열대식물 2천700여종을 전시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열대식물자원을 늘리고 보존·증식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품, 식품, 고부가가치의 신품종개발 등 BT(biotechnology·생명기술)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소재로 쓰일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안재권 기자 a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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