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건수 늘고 금액 줄었다

2009.05.26 20:53:00 5면

韓銀, 올 1분기 지급결제 전년동기 17% 증가
체크카드 건당 3만4천원 현금보다 카드 선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각종 카드이용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하루 평균 1천200만 건을 돌파했다.

반면 건 당 사용금액은 전분기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1분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천202만7천 건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천2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에 하루 평균 1천27만7천 건을 사용한 것과 비교해 17%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지난해 2분기 1천139만9천 건, 3분기 1천182만4천 건, 4분기 1천181만6천 건 등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사용 건수의 증가폭에 비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조2천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2.5%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를 제외하고 개인이 신용카드 1건 당 사용한 금액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4분기 6만7천 원을 기록했던 건당 사용액은 지난해 1분기 6만5천 원, 2분기 6만2천 원, 3분기와 4분기 6만1천 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만9천 원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에 비해 사용 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어난 체크카드 역시 건당 사용 금액은 2007년 4분기 3만9천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만5천~3만6천 원으로 내려갔다가 올해 1분기에는 3만4천 원까지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소액 결제에도 현금 대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더 자주 사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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