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동 복합단지개발 청신호

2009.05.31 20:00:56 16면

외투기업 규제완화 등 건의… 공급제한 허용
연내 지구지정·보상절차 착수 경제유발효과 기대

하남시가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장동 복합단지개발사업이 정부의 규제 완화 발표로 탄력을 받고있다.

지난 27일 정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오는 7월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한 규제개혁 발표에 따라 현재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하남 복합단지개발사업에 청신호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시는 복합단지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2007년 홍콩의 킹파워 그룹과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그해 11월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또 사업부지 조성을 위해 2020하남도시기본계획 승인, 하남도시개발공사 200억 출자 시의회 승인,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고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왔다.

그러나 도시개발법에 의해 조성된 복합단지개발사업 부지를 외국인투자기업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행법상 원칙적으로 공개경쟁 입찰만 가능해 수의계약이 요구되는 외국자본 유치에 걸림돌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김황식 시장은 지난 2월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적극 건의한데 이어 정부부처를 상대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하남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조성토지의 수의계약 공급제한을 허용함에 따라 킹파워 그룹 의 투자계획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오는 8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승인되는 대로 12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유홍종 개발사업단장은 “유통기능을 겸비한 대규모 상업시설,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돼 엄청난경제유발효과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하남시는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합단지개발사업이 조성될 신장동 일대 57만㎡ 부지에는 400여개 매장을 갖춘 명품아웃렛과 시네마 파크, 풍물단지, 호텔, 컨벤션센터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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