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하남 ‘큰댁 설렁탕’

2009.06.03 20:08:05 16면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뼈 육수 비결
13년째 전통방식 고집… 입소문 퍼져
뼈다귀 전골도 별미 애주가 등에 인기

‘24시간 푹~’ 올여름 보양식 최고

 

“사골을 끊여 만든 진한 국물은 어떤 보양식에도 견줄 수 없습니다.”

하남 ‘큰댁 설렁탕’은 사골뼈로 육수를 만들어 낸 뒤 이를 맛있게 요리하는 설렁탕 전문음식점이다.

사골을 24시간 가마솥에서 푹 끊여 내 포얀 육수로 만든 전통 설렁탕과 돌솥밥은 옛날 맛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설렁탕은 원래 임금이 농민들과 함께한 농정의식 뒤 소를 통째로 잡아 고아서 먹었던 것을 일컬어 나온 옛말이다.

그래서 ‘큰댁 설렁탕’은 아직도 옛날 전통방식의 조리법을 그대로 쓰며 맛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일부 음식점들이 가마솥을 전시용으로 걸어 놓고 사용하지 않는데 반해, ‘큰댁 설렁탕’은 대형 가마솥 2개에서 끊여 육수맛이 진국이다.

‘큰댁 설렁탕’은 주인 이영애(49)씨가 수 십여년 전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시작한 식당업이 성공을 거둬 일궈 낸 음식점 중 한 곳이다.

이 씨는 온갖 고생을 감내하며 오로지 식당업을 천직으로 알고, 사업을 번창시켜 서울 둔촌동의 유명한 해물요리 전문점 ‘갯마을’을 인수하는 등 모두 7곳의 맛있는 음식점을 보유한 음식점 전문 CEO이다.

박종천 관리실장은 “맛으로 고객들을 유혹한지 벌써 13년이 흘렀다”면서 “질과 맛으로 승부해 싸고 맛있는 집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원하는 고객들 때문에 사골을 포장판매하고 있는데 1만원이면 3~4인이 보양식을 먹을 수 있다.

주 메뉴인 설렁탕 외에도 갈비탕이 있고, 도가니 수육은 술 안주감으로 최고이다.

돼지뼈를 고운 ‘뼈다귀 전골’은 애주가들에게 해장국 이상의 맛을 느끼게 하는 별미이기도 하다.

4명이 먹을 수 있는 ‘뼈다귀 전골’이 2만7천원, 소갈비찜은 3만5천원으로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조리사와 도우미 등 14명의 직원이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위생상태도 청결하다.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좌석을 보유한데다 24시간 영업하고 있다.

하남시청 앞에 위치해 찾기 쉽고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면 맛이 배가 된다. 단체예약 ☎(031)795-6110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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