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위, 동물 서식처로

2009.06.04 19:47:47 11면

성남 갈마치고개 생태통로 조성 보전활동
고라니 등 10여종 서식효과… 설치 확대키로

 


중원구 갈현동 갈마치고개 터널위에 야생동물보호 차원에서 성남시가 설치한 생태통로(Eco-Bridge) 등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갈마치고개에 설치한 생태통로로 인해 이 일대에 다양한 야생동물이 즐겨 서식하는 생태 공간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시는 생태통로 설치후 이곳에 2대의 CCTV를 설치해 생태 변화상을 모니터링해 온 결과 고라니, 너구리, 멧토끼, 딱따구리, 족제비, 두더지 등10여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통로 설치 전 이곳은 지방도 389호선과 국도 3호선으로 인해 도로상 동물 사고가 빈번하는 등 생태 취약지로 전락했으나 시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5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야생동물 생태녹지축 연결 등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펴왔다.

또 시는 이곳에 야생동물의 먹이원이 되고 있는 관목과 지피류 8천그루 식재, 방음벽 및 생태통로 설치 등 생태보전 활동을 펴왔다.

시는 성과가 크다고 자체평가하고 생태통로 등을 중원구 상대원동 이배재고개, 분당구 운중동 하오고개 등까지 확대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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