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1% “휴가 안가요”

2009.06.10 21:41:11 10면

불황 탓 해외여행 비중도 2년만에 두배 감소

직장인 5명 중 1명은 경기불황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포기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7%(165명)이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라는 답했다.

이는 2007년 6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이 8.3%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12.4%p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휴가를 갈 예정이란 응답은 54.2%(432명)로 지난 2007년 조사에서 나타난 비율(72.6%)보다 18.4%p가 낮아졌다. 나머지 25.1%(200명)는 아직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포기가 속출하는 것은 역시 경기침체와 불황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불황과 경기침체로 지출을 줄이기 위해’라는 응답이 61.2%로 과반을 훨씬 넘었다.

또 휴가장소에 대한 변화도 나타났다. 2007년의 경우 국내 휴양지(바다, 계곡 등)로 떠나고자 했던 비율이 60.9%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75.9%로 크게 높아졌다.

해외로 떠나려는 비율도 2007년 27.4%에 달했지만 올해의 경우엔 13.9%로 감소했다.

한편 휴가를 떠날 계획인 직장인들은 휴가비용으로 ‘21~30만원’(28.7%) 가량을 준비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1~20만원’(24.1%), ‘41~50만원’이 11.1%로 집계됐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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