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공도교 계속 개방해야”

2009.06.17 20:37:03 인천 1면

하남·광주 등 중부 4개 지자체 우회불편 연장 요구

 

“팔당댐 공도교는 계속 개방돼야 합니다.”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오는 8월말로 통행이 제한되는 팔당댐 공도교에 대해 경기 중부지역4개 지자체 주민들이 개방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하남시를 비롯 남양주 및 광주시, 양평군 등 팔당댐 공도교를 이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공도교가 현재 휴일에 한해 차량통행을 허용해 왔으나 오는 8월31일 이후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11월 경기도와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시점인 올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공도교 통행을 협약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주)측은 국가시설물 안전을 이유로 차량통행을 거부해 오다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개방요구에 떠밀려 공도교 통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주)측은 공도교 임시통행 결정전에 시설물에 대한 종합 정밀안전진단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임시통행을 결정했었다.

공도교 개방 연장과 관련, 남양주시 조안면이장협의회는 15일 경기도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조옥봉 협의회장은 건의서에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더라도 군도 16호선을 이용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먼거리를 우회하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4개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도교 통행을 계속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해당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지자체에서도 조만간 공도교 개방연장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서를 낼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측은 “팔당댐 공도교는 국가안전시설물로 통행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당댐 공도교는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개방해 수도권을 연결하는 통행로로 이용되는 등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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