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역사·문화도시에 세운 ‘명품 구리’

2009.06.17 21:04:14 13면

취임 3돌맞은 박 영 순 구리시장
시·군 행정평가 최우수시 선정…청렴도 되살리기 ‘자성의 노력’
월드디자인센터·고구려마을 등…새로운 이미지각인 노력

 


오는 7월 1일 제12대 박영순 구리시장이 취임 3돌을 맞는다. 박영순 시장을 만나 그동안 구리시가 추진해 온 주요 시정 성과를 짚어보면서 약 1년 정도 남은 임기 후반 시정운영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경기도가 인정한 구리시 행정

경기도에서 주관한 2009년도 시·군 행정 종합평가에서 구리시가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45개 시책(9개 분야, 105개 지표)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실시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구리시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 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환경산림,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안전관리, 기타 중점 과제 등 행정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리시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구리시의 행정이 어느 특정한 분야가 아닌 행정 전반에 걸쳐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5월 8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리시는 최우수상 상장과 함께 상금 1억원을 받았고, 상금은 시 발전기금으로 쓰일 계획다.

박영순 시장 2008년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 종합대상 수상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 한국경제매거진이 제정한 ‘2008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08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은 전국의 기초 자치단체가 펼쳐 보이는 창조적 정책 추구와 섬김 행정의 모범 사례를 가려내 그 단체장에게 상을 주는 시상제도이다.

‘2008 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은 지역의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 실행, 지역경제의 활성화 정책, 조직역량과 내부 인적자원 강화, 대민행정 서비스 개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인프라 정책 등의 항목으로 단체장의 역할을 평가했다.

구리시 청렴도, 대폭 개선 10위권 진입

지난해 12월 1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08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 구리시는 외부청렴지수 8.41점(만점은 10점)을 기록해 경기도 31개 지자체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2007년엔 31위로 경기도 내 최하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던 구리시의 청렴도가 지난해 대폭 개선 된 것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공무원이 자성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청렴도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전원의 청렴 서약서를 받은 바 있고, 청렴직원을 취약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한편 금품 수수자는 직위 해제 제도시행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투명성기구가 주축이 된 ‘청렴 구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기초 단체로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준비 한창

구리시는 지난 2005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람중심의 친환경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

이후 학습 파트너 산업형 평생학습 도시를 건설을 목표로 인근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청,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대진대, 한양대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적자원 개발과 고용창출로 도시경쟁력 강화 및 선진 자족도시구현을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평생학습 추진체제의 확립을 위하여 2007년도에는 평생학습 전담 부서인 평생학습과 평생학습팀을 신설하고 분산된 평생학습 분야와 사업을 일원화하여 평생학습 종합시스템을 구축·운영 하고 있다.

약 100일 정도 남은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준비가 한창이며, 구리시는 최초로 유치한 전국단위 행사를 성공축제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명품 구리 1

고구려와 조선왕조를 소재로 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아차산 산자락 아래 펼쳐진 구리시엔 5백년 조선왕조의 상서로운 기운을 머금고 있는 동구릉이 자리 잡고 있다. 아차산과 동구릉 덕분에 구리시는 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재창조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구리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구려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선 4기 들어서 이러한 대내외적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다고 판단되며, 구리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각종 고구려 사업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고구려 사업들은 구리시를 세계적인 고구려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야심 찬 프로젝트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25일 공식 개장된 고구려대장간마을, 그 다음달 제막식을 가진 광개토태왕비 복제비 등은 민선 2기에 세운 광개토태왕 동상 등과 함께 ‘고구려=구리시’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명품 구리 2

3년 연속 환경도시 대상 수상

구리시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대상’에서 3년 연속 ‘환경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환경도시로 알려져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대상’ 친환경 부문에서도 두 차례나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구리시는 장자못에 한강물을 유입 시켜 수생식물과 새들의 섬을 조성해 수면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켰고, 왕숙천을 수질정화사업과 함께 생태 및 주민 휴게 공간으로 만들었다.

명품 구리 3

월드디자인센터와 뉴타운 사업 추진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라는 시정구호를 내걸고 민선 4기를 시작한 박영순 구리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박 시장은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세계적인 브랜드 회사들의 입주와 국제적 권위의 디자인 EXPO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구리시의 월드디자인센터 건립사업엔 파란불이 켜졌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강변살자’ 사업에 포함돼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와 함께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시는 명실상부한 계획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며, 향후 월드디자인센터가 건립되면 명품 구리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 박영순 구리시장
지난 2006년 7월 1일, 민선 4기 구리시장에 취임하면서 ‘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라는 시정구호를 내걸었다.
민선 2기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각종 고구려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실행에 옮겨 ‘구리시=고구려의 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올해로 34년.
1994년 임명직 구리시장에 부임하기 전까지는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손 꼽혔다.
구리시장에 당선된 뒤 부터 “똑 소리 나게 일 잘하는 목민관”이 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민선 4기 3년 동안 구리시를 일류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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