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산 나리’ 피니 農家 주름도 쫙~

2009.06.17 21:23:05 12면

신계통 50개 공개… 종묘비 절감 기대

 


농촌진흥청은 17일 수원 탑동 소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화훼장식가와 유통, 수출업체, 생산농가 등을 초청해 알뿌리로 번식하는 나리(백합) ‘원교 C1-100’ 등 50개 계통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계통 나리들은 종간교잡계통들로, 알뿌리를 양성하는 양구기간이 기존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3~4년)에 비해 1년으로 크게 줄어 그만큼 꽃을 일찍 피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꽃의 형태가 안정적이면서 크고 꽃잎에 반점이 없어 깨끗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향기도 달콤하면서 은은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도 아시아틱 나리 대체용으로 종간잡종나리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이다.

농진청은 품평회에서 선보인 나리 중 평가가 좋은 3~5개 계통을 정식 품종으로 등록해 2년 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나리품종들의 빠른 보급을 위한 다양한 기내 대량증식기술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농진청 화훼과 이혜경 연구사는 “개발된 품종을 조직배양으로 대량증식하고 순화와 양구를 통해 확대 보급해 조기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FTA 대응기술개발사업 등 공동연구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나리종구의 자급화로 종묘비 절감 및 절화 수출 증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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