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 재정비촉진지구가 오는 2020년까지 2만4천605세대 규모의 친환경 에코시티로 새롭게 조성된다.
도는 지난 5월 결정 고시된 부천 소사, 원미지구에 이어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고강동 일대의 고강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해 19일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열어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총 13개 구역 중 촉진구역이 2개 구역이며, 나머지 11개 구역은 정비요건이 충족되는 시기에 단계적으로 구역별 사업추진이 가능해 진다.
존치시설을 제외한 사업(예정)구역 내 주택건립 규모로는 총 2만4천219가구 중 분양주택이 2만12가구, 임대주택이 4천207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이 1만4천295가구, 60~85㎡ 주택은 7천390가구, 85㎡ 초과 주택은 2천534가구로 주택규모의 다양화 및 현재 거주하는 세대수, 주거유형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부천시는 인접 서울시와 연계한 공원화 사업과 다양한 녹도 등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해 어메니티가 충만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공공, 문화, 복지시설 기능 등을 3개소의 복합 커뮤니티 시설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주부 및 노년층 등 유휴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공동주택 부대 복리시설과 공공시설 내 다목적 공간 등을 활용해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콜센터, 난 재배, 열대어 분양, 휴먼케어, 전시모형 제작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아이템을 제시했다.
한편 고강지구는 2007년 7월 환경부로부터 ‘에코시티 시범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친환경 일자리 4천개 창출을 담은 기본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번 촉진계획안이 도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결정·고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