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책위 “돔구장, 애물단지 전락 뻔해”

2009.06.22 19:44:26 16면

현 시책사업 문제지적 건립반대 농성

안산YMCA와 YWCA 등 지역 내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돔구장 건립’의 사업백지화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범시민 돔구장건립반대운동에 나섰다.

특히 이같은 지역 내 시민단체의 움직임은 최근 시가 일본에 있는 돔구장을 벤치마킹하면서 해법찾기에 나서는 등 긍정정적 여론조성에 찬물을 끼얹으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다.

이날 ‘돔구장 건립반대 지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돔구장 건립 시 수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시가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라고 말문을 텄다.

아울러 대책위는 “공사비만 1천300억원이 들어간 와~스타디움(안산종합운동장)은 1년에 1~2번 규모있는 대회를 치를 뿐이다”며 “현재 콘크리트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수백억원대의 챔프카경기장은 또 어떤가”고 부정적 사례를 들어 시의 방만한 시책사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밖에 대책위는 “앞으로 돔구장건립 반대 홍보운동과 함께 1천명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날 개회한 안산시의회 정례회가 폐회되는 7월10일까지 철야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단식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산시는 지난 12일 시의회가 부결처리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승인(안)’을 이날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167회 2009년도 제1차 정례회에 또다시 재상정한 상태다.
조병국 기자 cb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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