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핸드볼 꿈나무인 편의범군(남한중 3년)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으로 서울 녹색병원에 입원(본보 6일자 1면보도)해 있으나 치료비를 못구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6일 남한중 정종민 교장은 본보 보도와 관련, “학교가 해야 할 일을 경기신문이 대신해 줘 너무 고맙다”며 “경기신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교장은 “동문회를 비롯 학교운영위원회, 남한중 교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편의범 선수가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봉영 하남시핸드볼협회장은 긴급이사회를 통해 성금모금운동을 결의한 뒤, 협회 임원들을 포함한 회원 30여 명이 매월 1만원씩 성금을 내기로 하는 등 편의범 선수 돕기 구좌를 개설했다.
특히 전지훈련차 하남시를 방문한 유소년핸드볼국가대표 김진수 단장과 이춘삼 감독이 편 선수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난 3일 학교를 방문, 전지훈련비를 절감한 5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하남시 향토기업으로 동부초등학교 핸드볼팀을 지원 육성하고 있는 우림콘크리트공업(주)가 100만원의 성금을 낸 데 이어 한애심 하남시핸드볼협회상임부회장은 편 선수가 중학교를 마칠 때까지 매달 정기적으로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또 이점복 하남새마을금고 상무가 10만원의 성금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가 20만원의 성금을 내는 등 편의범 선수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