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도시와 광개토대왕 ‘상봉’

2009.07.12 19:51:24 21면

구리시-광개토대왕함 자매결연식 선상위 개최
상호 우호·유대 강화·호국정신 계승·발전 약속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 자매결연식이 지난 10일 박영순 구리시장, 구리시의회 김경선·신태식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이종상 명예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에 정박 중인 광개토대왕함 선상위에서 개최됐다.

이날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은 상호 우호와 유대 강화, 광개토태왕의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의 계승·발전, 상호 우호 방문 등을 약속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국내 최초의 국산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광개토대왕동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가 세워져 있는 고구려의 도시 구리시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필연적인 만남을 일회성 전시행사로 끝내지 않고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인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는 “바다 최선봉에서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는 광개토대왕함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고구려의 도시임을 선포한 구리시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자매 결연이 잘 진행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결연식에서 박영순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됐다. 이종상교수와 함께 향후 공동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한편, 구리시는 자매결연식에 앞서 채용생 속초시장과 ‘고구려·발해 역사문화 교류 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발해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발해역사관은 속초시 노학동 시립박물관 인근에 조성돼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해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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