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쌍용차 반드시 회생시켜야”

2009.07.21 21:21:04 4면

희망퇴직자 급여 지급 요청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21일 송명호 평택시장과 함께 지난 20일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민유성 은행장과 최익중 투자금융본부장(부행장)을 만난 뒤 쌍용자동차 회생 및 희망퇴직자 급여지급에 대하여 적극 협의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국가경제, 지역경제, 자동차 산업구조차원에서 쌍용차는 반드시 회생하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 쌍용차는 단지 하나의 기업이 아닌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쌍용자동차는 현재도 3천300억원의 담보능력이 있다”면서 “담보 범위 내에서 희망퇴직자 퇴직 급여 및 위로 수당을 지급해 줄 것과 미래를 위한 신차 연구개발이 계속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은행장과 최익중 부행장은 “현재 쌍용차 위기와 법원의 강제집행에 따른 어려움에 공감한다”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쌍용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예고된 가운데 원 의원과 송 시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졌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사측이 해고 요구한 2천646명 중 1천624명이 희망퇴직서를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선태규 기자 st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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