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리극 ‘通하더이다’

2009.08.13 20:23:35 18면

첫 해외진출作 ‘쉬크’·‘자화상’ 해외 언론 극찬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한국 거리극이 현지에서 극찬을 받았다.

지난해 한마당축제 공식 참가작이었던 앨리스 김의 ‘쉬크’와 비주얼씨어터컴퍼니 ‘꽃’의 ‘자화상’은 프랑스 거리예술축제인 살롱시의 ‘거리의 샬롱’과 모를래시에서 열린‘FAR'(Festival des Arts de la Rue)에 참가했다.

7월 20일부터 8월10일까지 개최된 이들 거리축제에서 아시아 국가론 유일하게 참가해 선보인 ‘쉬크’는 외적인 조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 여성을 모습을 감명 깊게 연출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자신의 실체를 찾아가는 인간 내적 갈등을 그린 ‘자화상’ 역시 공연이 끝나자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현지 언론들은 참가작 대부분 실험적이고 가벼운 주제를 띤 작품이 많은데 반해 주제가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낸 솜씨를 주목, 집중적으로 다뤘다.

해외 거리예술축제 관계자는 2010년 자국의 축제에 초청의사를 밝히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제사무처도 공연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샬롱 축제사무처는 한국 작품들이 공연했던 장소는 기존 십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했던 공간이었으나 올해는 한국 단체만을 위한 공연장으로 배정하는 배려를 했다.

또 OFF 공연 지원은 전기사용, 홍보 등 극히 일부분을 했으나 기술적 특성상 저녁 공연만이 가능한 ‘자화상’은 조명장비 일체를 지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모를래 축제의 예술감독이자 프랑스 국립거리예술센터 ‘용광로(Le Fourneau)’의 공동대표인 미셀 보쇠르는 ”한국 거리예술이 유럽과는 차별화 된 성격을 지녀 관심을 끈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간 거리예술 작품 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샬롱축제 예술감독 페드로 가르시아도 “프랑스엔 거리예술 축제가 활발하지만 유럽 외 국가 참여가 저조하다”며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한국 공연팀이 많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면 한다”고 했다.

과천한마당축제 임수택 예술 감독은 “이번 해외투어가 국내 거리예술계의 창작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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