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외국인 조폭’ 일망타진

2009.08.13 23:35:23 8면

폭력·마약 등 외사사범 1856명 검거
전년동기比 37.4% 증가… 중국인이 가장 많아

경기지방경찰청은 6∼7월 2개월 동안 폭력, 마약, 도박 등 외국인 범죄조직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외국인 폭력조직 2개파 11명 등 1천856명을 검거, 이중 20명을 구속하고 1천83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4%가 증가한 것으로 유형별로는 위장결혼 249명, 도박 211명, 여권 및 비자 부정발급 61명, 폭력 44명, 마약 19명, 기타(식품위생법.상표법.약사법위반 등) 1천272명 등이다.

적발된 외국인 571명 가운데 중국인이 303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인 97명, 베트남인 86명, 인도네시아인 20명, 몽골인 13명 등 순이다.

베트남 폭력조직원 5명은 광주와 하남 일대에 도박장 5곳을 열고 선이자 10%를 떼고 판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한 자국인 14명을 감금하고 본국의 가족을 협박해 1억6천만원을 챙겼다가 검거됐다.

또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을 거점으로 자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월 500만원씩 뜯은 태국 폭력조직원 6명도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체류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갈취와 폭력 등 민생을 위협하는 외국인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며 “지방청 산하에 4개 외사범죄 수사대 발족으로 수사요원을 전문화 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 체류외국인 치안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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