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정조시대 農書 ‘응지진농서’ 국역 발간

2009.08.13 23:38:32 7면

농촌진흥청은 조선시대 농업지식인들이 정조대왕에게 올린 글을 엮은 ‘응지진농서’의 한글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의 고농서의 한글화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번에 발간된 ‘응지진농서 1’은 농진청이 그동한 펴낸 고농서 중 15권에 해당한다.

‘왕의 농서를 구한다는 요청에 응한 책’이라는 뜻의 응지진농서는 정조대왕이 즉위 22년(1798년)에 새로운 농법과 농업정책을 정비·집대성한 ‘농가지대전’을 편찬하고자 이와 관련한 의견을 올리라는 명령을 내려 이에 응답하고자 전국의 농민과 농업지식인이 올린 글을 엮은 책이다.

이번 번역본에는 강순을 비롯해 서유구, 정약용 등의 상소문이 원문과 함께 수록됐다.

농촌진흥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이길섭 사무관은 “고농서의 번역으로 전통 유기농법을 현대농업에 적용, 새로운 농법의 발견과 현재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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