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한달만에 내리막길

2009.08.18 22:08:47 12면

7월 고용동향 ‘희망근로 약발’끝… 전년동월比 7만명 ‘뚝’
내수위축·수출감소 지속에 제조업 고용 감소
긴 장마 영향·민간건설 부진… 건설업도 악화

지난 6월 반짝 증가했던 취업자수가 7월 들어 7만명 이상 감소했다.

단 생산이나 소비, 수출입 등 경제지표들이 살아나고 있어 다른 경제지표에 후행하는 고용지표 역시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시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2009년 7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경기침체, 정부의 일자리 대책, 조사기간 중 기상악화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전년 동월대비 7만6천여명이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표>

희망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대책 효과에 힘입어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크게 증가(25만명) 했지만 내수 위축, 수출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수가 감소(-17만3천명)한 데다 긴 장마와 민간건설 부진 등으로 건설업 취업자 역시 감소(-12만7천명)한 영향이 컸다고 재정부는 분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32만9천명)과 임시직(9만2천명)이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일용직 근로자는 크게 감소(-19만5천명)했다.

또 자영업주(-22만9천명)와 무급가족종사자(-7만3천명) 역시 감소했다.

7월 고용률은 59.4%로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실업자수는 지난 6월 96만 명으로 고점을 찍고 7월에는 92만 8천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타의에 의해 일자리에서 물러난 사람들에게 지원되는 실업급여는 7월 한달간 9만2천명이 신청, 전년 동월대비 1만8천명이 증가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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