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약초 지치 관절염 치료 탁월

2009.08.19 21:43:50 10면

항염증 효과 결과 부종 64% 감소

 


국산약초 ‘지치’가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확인됐다.

농진청은 국산 지치의 뿌리에서 분리한 적색소 시코닌계 색소성분(RE803A)이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도홍주’의 원료로도 사용돼 온 지치 뿌리는 예로부터 혈액순환 촉진, 해열, 해독, 소염제로 사용되온 약초이자 천연염료다.

농진청에 따르면 류머티스 관절염을 유발시킨 쥐에게 시코닌계 색소성분이 함유된 지치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를 조사한 결과 지치 추출물을 투여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염증에 의한 부종이 64%나 감소했다.

이는 대표적인 관절염 치료제인 멜로시캄(72%)과 비슷한 항염증 효과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지치 추출물이 뼈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해 관절염으로 인한 뼈 조직의 파괴를 막아주는 효과도 확인됐다.

농진청은 4천억원 규모의 우리나라 관절염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외국회사에 맞서 국산 지치를 이용한 관절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식·의약 소재와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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